새만금개발청,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자에 SK컨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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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자에 SK컨소 선정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9.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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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급효과 8조원 전망
창업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창업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등 총 60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MW를 투자혜택으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SK컨소시엄을 이를 위해 산단 2공구에 커뮤니티 역할을 담당할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총 3만3000㎡의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기간(20년) 동안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 및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2029년까지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개발청은 SK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지정될 경우 현대중공업, GM대우가 철수한 가운데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만금개발청이 예상한 경제 파급효과는 약 8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첨단 분야의 벤처를 발굴·육성해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1개 이상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SK컨소시엄 투자 유치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지렛대로 해양 레저파크 및 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 혁신적인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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