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大戰]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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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大戰]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뜨겁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9.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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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제품, 새로운 폼팩터 무장…애플 5G 출시로 반격
중저가폰, 코로나 시대 트렌드 반영…최근 시장 확대 추세
삼성 갤럭시 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중저가폰 시장의 도약 등 올해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5G폰 출시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경쟁이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급성장 중인 중저가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다툼과 상반기 부진했던 플래그십 제품의 반등이 주된 화제다. 중저가폰은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용자가 대거 늘고 있고, 플래그십 제품은 애플의 5G 출시와 더불어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이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의 갤럭시S20과 LG전자의 벨벳은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 인기리 판매됐던 갤럭시 Z플립의 후속인 Z플립2가 출시됐고, LG전자는 벨벳에 이어 2개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T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의 폴더블폰과 LG전자의 윙은 새로운 폼팩터를 표방한 양사의 대표적 모델로,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16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3·4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예측한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은 3분기 매출액 66조7000억원, 영업이익 11조원 수준으로.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4%, 23.6% 상향 조정된 수치다.

현재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2분기 적자폭이 축소되며 올해 안에 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삼성과의 폼팩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틈새시장을 개척할 순 있지만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새로운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중저가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10e, 451e, A31 등이 있으며 LG전자는 LG Q51, Q61, Q92, 애플은 아이폰SE 등이 있다.

중저가폰 제품들은 과거 플래그십 제품 수준의 품질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를 맞아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 추세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소비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LG WING 오로라그레이. 사진=LG전자 제공
LG WING 오로라그레이.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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