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박형준도 부산시장 도전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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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박형준도 부산시장 도전 의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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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선 유력에 당내 경쟁 치열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내년 4월 치뤄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치열한 당내경쟁이 예고됐다.

서 의원은 16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인은 언제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며 “시장을 4년 하다 가졌던 꿈을 제대로 완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꿈은 여전히 갖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제 마음대로 꿈을 가지고 있다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중진의원으로서 당의 사정도 고려해야 하고 특히 내후년에 대선에 미칠 영향이 있기 때문에 검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진구갑에서 처음 주민이 (의원으로) 당선 시켜 줬기에 주민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의원은 ‘언제쯤 결정이 가능해질까’라는 질문에는 “당이 정비가 서고, 선출 룰 등이 정해져야 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당내 5선 중진의원으로 부산시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박 전 위원장도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부산시장 보선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내년 선거가 다음 정권 창출과 연계된 의미가 있고 전국적 선거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도 특색있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부산의 새로운 대안이나 비전을 놓고 각축하는 모습을 보여야 전체적으로 정책 주도권을 갖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부산 수영구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최근 부산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진복, 유재중, 이언주, 박민식 전 의원이 이미 선거전에 돌입하는 등 부산시장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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