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참여연대 출신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기, 횡령, 주가조작범의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각종 논란에도 국회에 두 차례나 입성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이 의원 위장 이혼 의혹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고 "나는 이런 입지전적인 인물이 필요하다 본다"고 했다. 이어 "주가조작, 횡령배임, 주식 차명 의혹에 위장 이혼 의심까지 이렇게 바닥을 딛고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한 분 본 적 있나"라며 "많은 사기 횡령 주가조작범의 희망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현재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 의원이 재산 은닉을 위해 위장 이혼을 하고 혼인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경영난으로 직원 1600명의 임금 250억 원을 체불, 직원 600여 명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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