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9월 모의평가가 16일 치러진다. 9월 모의평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시험이다.
평가원은 이날 전국 20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6월에 이어 두 번째이자 수능을 앞두고 시행하는 마지막 공식시험이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7347명으로 지난해 시험보다 11.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고등학교 재학생(40만9287명)과 재수·n수생(7만8060명)도 같은 기간 각각 10.9%, 13.3% 줄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3의 학력 약화를 고려해 재수생과 반수생 응시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예상을 벗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대면 운영이 중단됐던 대형학원은 집합 금지 예외 대상이 돼 이날 시험을 위해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재수생 등은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서 시험을 본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원이 수험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처를 준수하고, 시험실 당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할 수 있도록 428개 학원을 전수 점검했다.
성적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빠른 다음달 14일에 통지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 측은 “채점 때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연필이나 샤프 등을 사용해 필기구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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