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김일성광장에 대규모 인파...北 내달 10일 대대적 열병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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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김일성광장에 대규모 인파...北 내달 10일 대대적 열병식 예고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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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동원한 5년전 행사 버금갈 듯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2015년 70주년 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70주년 행사 당시 북한은 행사장인 평양 김일성광장에 약 15만 명의 인파를 동원했다.

1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 회사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43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김일성광장이 대규모 인파가 몰려 붉은색으로 가득했다. 김일성광장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 곳으로 주민들은 열병식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의 주말마다 이 광장에 모여 빨간색 수술과 꽃 등으로 붉은 물결을 만들어왔다. 이번에 포착된 주민들은 김일성광장 단상 앞쪽에 모여 있었고 단상 앞 도로 북쪽에도 별도의 대열을 이뤘다. 이는 지난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2015년 노동당 창당 70주년 열병식과 비슷한 규모인 것. VOA는 당시 한국 언론과 정보 당국 등이 열병식에 동원된 북한 군인과 평양 주민을 15만 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고 했다.

또한 김일성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7.5km 떨어진 열병식 훈련장에도 대규모 병력이 대열을 이루고 차량들이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 같은 날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확인됐다. VOA는 병력들은 정사각형 형태의 대열 30여 개로 나뉘어져 있었고 과거 각 대열이 150~300명 병력으로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이날 동원된 병력은 4500명에서 9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육군 정찰기를 동원해 주말 사이 동·서해 일대에서 대북 정찰활동을 벌였다. 이는 북한의 당 창건일을 한 달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및 대규모 열병식 준비를 감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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