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내 집 마련의 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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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내 집 마련의 꿈’ 멀어졌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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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가능해도 평균 10년 걸려…현재 자산 외 6억 더 필요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심화될수록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은 멀어지는 모양새다. 

15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2591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4%가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 평균 10.3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재 보유한 자산에 평균 6억1000만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가 주택 거주자를 제외한 응답자 중 71.5%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들이 노력하는 점으로는 ‘저축(86%‧복수응답)’, ‘재테크(24.5%)’, ‘부동산 공부(19.9%)’, ‘본업 외 투잡(10.2%)’ 등이 있었다. 

이들이 노력하는 이유로는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서(76.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전세 인상 및 월세가 부담(29.6%)’, ‘주택가격이 급상승해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23%)’, ‘잦은 이사가 귀찮아서(15.9%)’, ‘부동산이 최고의 재테크라 생각(15.4%)’, ‘제도가 현재 유리한 시기(8.4%)’ 등이 뒤를 이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선은 ‘부담스럽지 않은 한도의 대출을 받음(57.1%)’, ‘가지고 있는 자산과 대출을 최대치로 받음(28.5%)’이 대부분이었다. ‘대출 없이 가지고 있는 자산 내에서 가능한 선’은 14.4%에 불과했다.

내 집 마련을 결심하게 된 시기는 ‘최근 1년 이내(40%)’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2년 이내(19.6%)’, ‘5년 이상(18.4%)’, ‘최근 3년 이내(12%)’, ‘최근 5년 이내(7.1%)’ 등이 뒤따랐다.

응답자 71.1%는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불가능해 진다’는 응답도 19.8%였다. ‘이전과 비슷하거나 쉬워진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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