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전 선발 출장… 전반에만 AS 2개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발렌시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 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올린 두 개의 도움은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올린 통산 1, 2호 도움이다. 이강인은 새 시즌 시작부터 공격포인트 2개를 생산해내며 발렌시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
이날 이강인이 매번 동점골을 도와 두 차례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코너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반대편 골대 쪽으로 돌아들어 가는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의 머리에 공을 정확히 배달해 1-1 동점골을 거들었다.
이강인은 팀이 1-2로 뒤지던 전반 39분에는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수비라인을 뚫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고메스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고메스는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결국 이날 발렌시아는 레반테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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