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자가격리․집콕 중 ‘비만과 거리두기’ 단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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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자가격리․집콕 중 ‘비만과 거리두기’ 단계 강화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9.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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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들 대상 운동 QR코드 배포하고 교구도 전달
외출 못하는 주민들 위해 월별로 운동영상 만들어 제공
매달 20명 식생활 상담 ‘집콕․저염 COOK’ 프로그램도
구로구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주민들을 위해 ‘집콕 생활 중 비만과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했다. 사진=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주민들을 위해 ‘집콕 생활 중 비만과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했다. 사진=구로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주민들을 위해 ‘집콕 생활 중 비만과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주민을 대상으로 실내 운동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에는 신체활동 관련 수칙과 운동교구(라텍스 밴드) 등이 들어있다. 자가격리자들은 관련 수칙을 준수하고, 교구를 활용해 구 보건소 전문 운동사가 촬영한 운동영상을 따라하면 된다. 영상은 QR코드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구로구는 11월까지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비만과 거리두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카카오 채널 ‘구로구보건소 신체활동으로 비만예방하기’ 채팅창에 운동참여 사진이나 개인 SNS 홍보 내용을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구로구는 2주간의 자가격리자 프로그램과 별도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집콕 생활 중인 주민들을 위해 언택트 신체활동 영상도 제공한다. 네이버 밴드 ‘코로나NO-건강에브리데이’에 가입하면 무료로 영상을 보며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구로구보건소 전문 운동처방사가 월별로 다양한 운동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한다. 양방향 소통 댓글 서비스와 각종 건강정보도 제공한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도하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매달 20명을 선발해 ‘집콕·저염COOK’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각 가정의 집밥 염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저염식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도 제공한다.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10월 프로그램을 위해 만 20세 이상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식습관 평가 후 염도계, 전자저울, 계량컵 등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로구 G밸리 보건지소(02-860-8173)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운동 영상과 저염 식단을 통해 비만과 거리를 두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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