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 시대 속 신종테러와 경찰부대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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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시대 속 신종테러와 경찰부대 역량 강화
  • 매일일보
  • 승인 2020.09.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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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이수인
구리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이수인

[매일일보] 현재 우리는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다. 20년 1월부터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범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방위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를 통해 소리 없는 바이러스의 공포를 전세계가 경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IS 등 테러단체 지도부가 생물학 테러에 유혹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생물학 테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및 생물학적으로 얻어진 독소와 같은 생물학 작용제를 이용하여, 대량 살상을 일으킬 목적으로 하는 테러를 의미한다. 

생물학테러는 광범위한 지역 오염 및 치명적인 인명살상을 야기하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비단 생물학테러 뿐 아니라 화학, 폭발물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부대인 112타격대는 테러방지를 위해 전철역, 백화점, 마트 등 테러취약 시설 및 도심지 위력순찰,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상황 시 FTX(야외기동훈련),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 등을 실시하여 테러예방 및 대테러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훈련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속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경찰부대도 이에 발 맞춰 부대 감염예방 차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훈련 등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단한번의 훈련을 하더라도 최대의 효율을 얻기 위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과정에서 부득이하게 교통이나 통행을 통제하다보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상황에 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하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코로나19 시대 속에 경찰부대는 어려운 상황 속 테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이 ‘테러청정국’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찰 뿐 아니라 온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관련 기관이 테러 예방에 노력하는 것에 대한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구리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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