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코로나 사태’ 비대면‧온라인으로 돌파
상태바
중소기업, ‘코로나 사태’ 비대면‧온라인으로 돌파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1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식 고도화‧거래 확대‧신성장동력 발굴‧기반 확충 등 4대 추진 과제 발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외경제장관회의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판로 문제를 고심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판로가 열릴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지난 상반기 중기부가 추진한 중소기업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할 세부 정책과제를 보완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기부는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변화된 수출 여건에 대응해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해외 온라인마케팅과 한류마케팅 등도 확대하며, 마케팅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동제한 물류관련 애로 해소 등을 추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품목에 대한 중장기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병행하는 등 신속한 대처를 통해 다수의 성과사례를 창출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지방청 등을 통해 추진된 상담에는 10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2000여건(2억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현재 131개 기업이 18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입점지원 및 마케팅 연계지원 등을 통해 참여기업 평균 수출은 400% 증가했다. 내수기업이었다가 해외몰 입점으로 첫 수출 달성한 기업 상당수가 7월 기준 수출액 1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추진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세부적인 4대 과제 중심을 추진한다. △방식 고도화 △거래 확대 △새로운 동력 발굴・육성 △기반 확충 등이다.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상담회 결합, 자상한기업 등 협업네트워크 활용한 유망 중소기업제품 전용 오프라인 쇼룸 구축 등 비대면 방식의 판로를 고도화한다. 해외 전시회 비대면 참가지원(현지전문가 활용) 및 사전・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성과창출 중심의 테마별・지역별 화상상담회도 상시운영한다. 

해외온라인몰 판매지원 및 K-세일 방식 글로벌 진출도 준비한다. 국내외 온라인몰을 연계해 해외온라인몰 입점지원 개선을 통한 내수기업의 온라인수출기업화 지원 확대 및 신흥시장 진출지원을 확대한다. 브랜드K, 한류마케팅 및 라이브커머스 등 활용 홈쇼핑・온라인몰 홍보도 강화한다. 
 
온라인・비대면 관련 유망 스타트업 진출도 지원된다. 관련 스타트업들의 발굴-테스트베드지원-현지안착 및 판로개척 지원 등 전방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원시스템 체계화・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를 조성한다. 빅데이터 활용 진출전략 수립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화상회의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기반을 확충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중 종합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출의 돌파구를 찾겠다”며 “수출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