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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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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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두 자릿수 달성은 ‘실패’…“방역 효과 조금씩 보여”
“추석연휴 최대 고비”…9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2주간 완화시키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통해 그간 신규 확진자가 의료체계와 방역망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 두 자릿수로 떨어지길 기대해왔으나, 지자체와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경제적 영향을 두루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시행해 ‘폭발적인 확산’을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려했던 대유행을 방어해 지난 6일 해당 거리두기를 종료하고자 했으나,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100명대로 단 하루도 내려가지 않는 등 확산세가 뚜렷하지 않자 일주일 더 연장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지난 일주일을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지 않고 네명 중 한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간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음식점, 카페 등 영업시간과 방식을 제한하고 헬스장 등 중위험시설까지 집합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이날로 종료되고, 14일부터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다.

또한 정부는 추석이 포함된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선정했다. 정 총리는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 방역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 중 많은 분이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방역 당국은 후유증 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돼도 상당수가 확진자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로 인한 심적 부담을 호소한다”며 “역지사지 자세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배려와 양보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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