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전임 교육감 시절 사업 재검토 후 재시공 추진…혈세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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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전임 교육감 시절 사업 재검토 후 재시공 추진…혈세 낭비 논란
  • 박용하 기자
  • 승인 2020.09.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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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사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전임 교육감 시절 사업에 대해 재검토 후 재시공을 추진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임 교육감 시절에 일선학교 운동장 개선 사업으로 당시 천연잔디운동장으로 조성 했지만, '관리비와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꾸어 시공이 이루어 지기도 했다. 현재 천연잔디 예산은 10억2천9백만원이 천연잔디 관리비로 집행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5억원의 예산을 세워 운동장 유해성 검사 용역을 발주하고, 현재 FITI -시험연구원 용역업체에서 유해성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일보는 지난 9월10일 <전남도교육청, ‘친환경학교운동장 390개교 유해성 검사’ 혈세 낭비 논란>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시공할 때는 유해성물질 검사후 불검출로 시험성적표가 나왔는데, 이제와서 다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학교를 예를 들어보면 M업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를 하면서 샘플링만 가지고 유해성 검사를 의뢰했는지, 시공 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학교를 방문후 직접 여러군데 시료 채취후 유해성 검사를 했는지도 정확히 밝혀 지지 않고 있다. 매일일보는 취재 과정에서 전남도교육청 시설과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전화통화로 위 내용을 질문하자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답변드리기 어려우니 시공 업체와 직접 연락해서 알아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기자는 인조잔디와 우레탄 운동장 조성 공사 관련 여러 의혹들을 계속해서 취재 후 파헤칠 계획이다.

인사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일반직 인사를 보면 지방 부이사관 전만석 당시 생태문화원 분원장 부이사관을 행정국장으로 발령해야 옳으나 나주공공도서관으로 발령하고, 김춘호 당시 서기관인 총무과장을 행정국장 권한 대행으로 인사 발령했다. 전만석 부이사관을 행정국장으로 발령해야 순서지만, 본청에 근무한 서기관을 부이사관자리에 권한 대행으로 인사를 하는 것은 행정직 교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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