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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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 최종 선정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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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IR 프로그램 참여해 국내외 투자 기회 맞이
해외 업체 비중 절반 넘어 글로벌 행사 취지 충족
'컴업 2020' 리그별 최종참가 집계. 자료=중기부 제공
'컴업 2020' 리그별 최종참가 집계. 자료=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올해 컴업(COME UP) 행사에서 투자 기회를 맞이할 스타트업 120개사가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조직위원회는 올해 컴업 2020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온라인 투자설명회(IR) 참여기업 ‘컴업 스타즈’ 1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1월 19일~21일(3일간) 개최되는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IR 프로그램 신청·접수 마감 결과, 전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이중 최종선정기업들은 9대 1의 경쟁률을 돌파해낸 셈이다. 

올해 컴업 온라인 IR 프로그램은 ‘로켓리그(84개사)’와 ‘루키리그(36개사)’ 두 가지로 구분해 진행된다. 로켓리그는 12개 분야에 부합한 산업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창업기업들이 포진된다. △K-방역 △정책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오픈이노베이션 △인공지능(AI)&로봇 △원격근무 △제조 △커머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유통 등이 참여 가능하다. 루키리그는 창업 3년 이내로 누적 투자유치 5억원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라는 취지에 맞춰 국내(59개‧49.2%)보다 해외 스타트업(61개‧50.8%)이 더 많이 선정됐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로켓리그는 국내 36개(42.9%), 해외 48개(57.1%), 루키리그는 국내 23개(63.9%), 해외 13개(36.1%)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신청한 스타트업 중 총 26개국에서 61개 업체가 선정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스라엘 (8개)이 가장 많고, 미국·독일(7개), 싱가폴(6개) 등이 뒤를 이었다. 

컴업 스타즈로 선정된 업체들의 평균 업력은 3.4년이다. 1~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이 47개사(39.2%)로 가장 많으며, 3~5년 성장기업은 27개사(22.5%)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120개 컴업 스타즈의 평균 투자유치는 58억3000만원이며, 미국 Spire Global(1800억원), 스페인 Wallbox(300억원) 등 3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6개사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 5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스트라드비젼’, 462억원 투자유치 받은 신개념 테마파크 플랫폼 업체인 ‘모노리스’도 컴업 스타즈에 선정됐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컴업 스타즈에게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누리집 등에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및 바이어 등과 온라인으로 연계한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동료 기업과 실시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과 메인 컨퍼런스는 당초 계획대로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투자설명회(IR),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는 매칭 상황 등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1~2주일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컴업 2020 조직위원장인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컴업을 대표하는 주인공이 된 컴업 스타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컴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세계적인 혁신 스타트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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