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3선(先) 치안활동’을 통해 치안문제 해소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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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3선(先) 치안활동’을 통해 치안문제 해소에 주력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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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테드와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를 통한 선제적 예방활동 전개
완주군에 설치된 비상벨 모습 (사진제공=전북경찰청)
완주군에 설치된 비상벨 모습 (사진제공=전북경찰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지역 치안문제의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일상생활 주변의 범죄불안감이 높은 환경을 점검하고, 자치단체 및 시설주와 논의해 범죄취약 환경을 개선하는 등 범죄유발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도내 경찰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조도, 조명 간격, CCTV 설치여부 등 범죄예방 환경을 설계하는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해 범죄 불안환경을 면밀히 진단한다.

또한 점검 결과 드러난 취약요인은 각 자치단체와 공유하고 이를 환경개선 사업에 반영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는 등 경찰(진단·분석)과 자치단체(환경개선) 간의 협업으로 지역사회 범죄예방활동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의 범죄발생·112신고, 범죄통계, 주민 의견수렴 등을 바탕으로 관할 내 범죄취약지점을 분석하고, 지역별 맞춤형 치안시책을 마련해 다양한 범죄예방활동 전개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은 LH전북지역본부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LH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에 대해 범죄예방진단팀이 범죄취약 부분을 진단하고, LH전북지역본부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CCTV 설치, 수목 가지치기 등 안전한 주거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우정청, 도시가스 3사 간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집배원, 가스안전점검원 등이 범죄취약요소 발견 시 경찰에 통보하면 경찰에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각 지역에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치안시책도 추진한다. 전북 완산시에서는 재개발지역의 공가 방치로 인한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자치단체 및 재개발조합과 협조해 공가 출입제한 안내문 및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보안등 교체 등 환경을 개선해 범죄 유발요인을 제거했고, 군산시에서는 군산맘카페 회원들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의견수렴으로 여성불안 장소를 발굴하고 범죄예방진단팀의 현장진단을 진행한 후, 자치단체 협업을 통해 솔라표지병, 보안등 설치로 여성불안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완주에서는 외국인 주거 밀집지역에 대한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간담회를 통해 취약요소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자치단체와의 협조로 로고젝터, CCTV 등을 설치하고 외국인과 합동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무주에서는 무주 양수발전소, 덕유산국립공원, 덕유산 리조트 합동으로 취약계층 2개 가구에 대해 침입방지시설 등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북경찰청은 모든 기능이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필요시 외부도 참여해 지역사회 치안문제를 해결하는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를 지난 2019년 8월부터 운영해 487건의 대책을 마련했다.

익산시에서는 여학생들의 귀갓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관광재단, 희망연대,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와 함께 벽화그리기, 방범시설 설치, 도심정원 조성 등에 참여해 취약요인을 개선했고, 부안군에서는 새만금사업 추진 관련 공사차량 운행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민원에 대해 경찰의 거점순찰 및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주민, 지자체, 사업체 등과의 정기간담회를 통해 주민불안감을 해소했다.

또한 덕진구에서는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성안심공원 12개소를 지정해 여청계·강력팀은 연계순찰 및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자율방범대 합동순찰, 자치단체에서는 보안등, CCTV 시설을 개선하는 등 공동체치안활동을 추진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9월 수확철을 맞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선제적 절도예방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정읍시에서는 농산물 보관장소 등의 위치가 표시된 농축산물 절도 예방 지도를 제작해 탄력순찰 노선을 지정하고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완주군에서는 농산물 경작지, 농산물 보관장소, 축사 등에 대해 순찰 중이며, 5분간 거점 및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경작자에게 안심인증 사진을 전송하는 ‘5분 안전 진단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진안군에서는 인삼농협과 협업해 농협의 예산으로 인삼밭 300개소에 도난예방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경찰에서는 집중순찰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순찰활동을 실시하는 등 인삼 절도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지역치안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분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모두의 문제 해결 노력이 필수”라며 “먼저 살피고,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어하고,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3선(先)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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