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사무국 노조 “조직개편안 반대, 단체행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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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聯 사무국 노조 “조직개편안 반대, 단체행동 나선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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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의 없이 일방적 개편안 시행에 수용불가 확인서 사측에 제출
(왼쪽부터)김효진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조 부위원장, 장기수 노조위원장이 지난 10일 사무국 조직개편안 수용불가 확인서를 직원들의 연서명을 받아 사측에 전달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조 제공
(왼쪽부터)김효진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조 부위원장, 장기수 노조위원장이 지난 10일 사무국 조직개편안 수용불가 확인서를 직원들의 연서명을 받아 사측에 전달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조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11일 연합회 사무국 노조에 따르면 지난 7일 사무국 직원 28명 중 관리직과 수습사원 등을 제외한 18명은 현 배동욱 회장의 조직개편안에 휘말렸다. 이에 노조는 ‘노·사간의 협의가 일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안’이라며 ‘조직개편 수용불가 확인서’에 연서명해 사측에 제출했다. 

장기수 연합회 사무국 노조 위원장은 “배동욱 회장은 현재 배임, 횡령,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연합회의 위신을 바닥까지 추락시킨 장본인”이라며 “직원들은 정상적인 사무국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안 협의에 나선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결재선도 거치지 않은 채 배동욱 회장이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을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실장으로 업무수행을 하던 직원을 노조 활동 이유로 팀원으로 강등시키고, 노조위원장을 관리직으로 전보하고, 홍보팀을 해체하는 등 직원들의 기존 업무를 완전히 무시한 채 이뤄진 노조 와해와 조직 장악을 위한 인사”라며 “중소벤처기업부에게 엄중 경고를 받아 사실상 해임된 것이나 다름없는 배 회장이 다시 꼼수로 비정상적인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단체행동까지 나설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이번 확인서 제출은 직원들의 대다수가 이번 조직개편안에 반대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배동욱 회장측이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을 시도하고, 확인서를 제출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모든 것을 걸고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5일 배동욱 회장의 탄핵을 안건으로 열리는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배동욱 회장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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