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oT 비대면 돌봄 서비스' 1만 가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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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oT 비대면 돌봄 서비스' 1만 가구로 확대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9.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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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간 병원이송, 배회 치매어르신 발견 등 135건 위기 선제 대처
IoT가 움직임‧온도 등 모니터링, 안전 확인‧이상 징후 시 지원사 조치
서울시가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총 135건의 위험상황을 감지,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총 135건의 위험상황을 감지,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가 독거어르신 등의 가정에 IoT 기기를 설치해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총 135건의 위험상황을 감지,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자택에 쓰러져있는 어르신을 발견 후 병원에 이송하거나, 집 밖에서 배회하는 치매어르신을 찾아 안전하게 모시는 등 생명을 구하거나 더 큰 위기상황을 예방한 것. 또 서비스 이용 어르신 중 고독사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는 모두 IoT 센서가 오랜 시간 움직임이 없는 걸 감지해 알리고, 생활지원사가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시설이 휴관에 들어가고 대면서비스가 축소되면서 발생하는 취약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비대면 돌봄’으로 메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안에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 대상자를 총 1만 가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새로운 돌봄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은 2017년 3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2,800가구, 지난해 5,000가구로 확대됐다. 올해 7월 말 기준 총 7,500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어르신의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서울시는 스마트 복지서비스 돌봄 모델을 마련‧정착하고, 장기적으로 축적‧향상된 비대면 돌봄 서비스 기술로 스마트 복지 기반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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