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IOT 활용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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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IOT 활용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 구축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9.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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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변화 보안등으로 민원발생 제로도전
보안등 스스로 고장내역 송신하고 관리자가 처리
미세먼지 알리미, 로고젝터 설치 등 에코도시 구현
양천구가 보안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며 미래도시와 녹색도시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보안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며 미래도시와 녹색도시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보안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며 미래도시와 녹색도시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이란 보안등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점등과 소등이 가능하고, 동작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애이력 관리 시스템이다.

그동안 보안등 관리는 현장순찰이나 주민신고를 통해서 고장을 확인하고 처리했기 때문에 조치하는데 시간이 걸려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보안등 관리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이다. 보안등이 스스로 고장내역을 송신하고 관리자가 이를 처리하기 때문에 장애 처리시간이 단축된다.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고장이 파악되고 이를 처리하므로 관련 민원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

 무단 철거나 훼손 시에도 즉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하고, 분실 보안등 전기요금 및 전수조사 등에 따른 행정과 예산 낭비도 예방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내 보안등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원격으로 점‧소등이 가능하므로 계절별 일조시간에 따라 점‧소등 시간 설정해 빛 공해를 막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

 구 담당자는 “민원발생제로, 고장률제로를 목표로 도전했던 만큼 관련 민원이 84.5%가 감소했으며, 스마트 보안등의 경우는 민원발생 및 고장율이 제로에 가깝다”며 보안등과 관련된 민원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양천구에는 현재 관내 총 7,365개의 보안등이 설치됐다. 이 중 4,810개 보안등에 스마트 관리시스템 설치가 완료(약 65%)돼 운영 중이며, 내년에 84%, 2022년까지 100%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양천구에서 자체개발해 최초로 시행한 보안등에 설치하는 미세먼지 알리미는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스마트 보안등 시스템과 연계돼 고장 시 즉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설치된 보안등을 활용하기에 타 미세먼지 알리미보다 설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문구를 표출하는 로고젝터 설치, 양천경찰서와 협업해 시행한 자전거 도난방지용 집중조명 설치 등 보안등을 활용한 스마트 사업을 계속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국무총리 표창),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장려상) 등을 수상했으며,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써 스마트 도시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보안등과 관련된 민원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주민들의 체감도도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도로조명 설계에 반영하고, 4차 산업의 신기술을 활용한 경관조명을 조성해 스마트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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