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김용만-박명수, "둘 중 한명 없으면 심심해 죽는 사이" [일문일답]
상태바
'대한외국인' 김용만-박명수, "둘 중 한명 없으면 심심해 죽는 사이" [일문일답]
  • 강미화 PD
  • 승인 2020.09.0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만 "외국인 출연진들이 방탄소년단(BTS) 출연 원한다"
박명수 "딸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존&맥 형제 성장하는 모습 보면 뿌듯해"
100회 특집 9월 9일 밤 8시 30분 MBC에브리원 방송
100회를 맞이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 스틸_MC 김용만, 박명수.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100회를 맞이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 스틸_MC 김용만, 박명수.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이 100회를 맞았다.

'대한외국인'은 지난 2018년 10월 첫 방송 후 꾸준히 2%대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가족 예능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10명의 외국인들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 한국 문화에 대한 그들의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전하며 글로벌 예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대한외국인'은 한국인과 대한외국인 팀의 예측불허 퀴즈 대결을 통해 한국인도 잘 몰랐던 실생활 정보는 물론 잊혀진 우리말, 대한민국 역사, K-POP 관련 지식까지 유쾌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외국인'들이 센스 만점의 문제를 맞혀가는 과정 속에 의미 있는 정보 전달은 물론 한국을 사랑하는 진정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며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며 넓은 팬 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MC 김용만과 박명수의 활약도 크다. 김용만은 자타공인 퀴즈쇼 MC인만큼 긴장감 넘치고,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팀 팀장 박명수는 팀의 구심점으로 대결 구도를 이끌며 재미를 이끌어낸다. 두 사람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오늘(9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대한외국인' 100회 특집 방송에는 역대 우승자들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대한외국인'을 찾은 한국인은 총 287명, 그 중 우승을 거머쥔 출연자는 단 27명으로 이중에서 특히 큰 활약을 보였던 유민상, 현영, 구본승, 주호민이 100회 특집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 아래는 '대한외국인' MC 김용만&박명수와의 일문일답.

Q1. '대한외국인'이 어느새 100회를 맞았다. 소감이 어떤지?

김용만 : 제작진과 외국인 출연자 모두가 형, 동생이 돼서 가족이란 생각이 든다. 녹화가 즐거워서 녹화 날이 기다려지지는 프로그램이다.

박명수 : 큰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프로그램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Q2. '대한외국인'이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사랑 받는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김용만 : 다양한 퀴즈들이 사랑 받는 비결이라 생각한다. 퀴즈를 만드는 작가들의 공이 가장 크다. 퀴즈를 풀면서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놀게 된다. 그 즐거운 분위기가 시청자분들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다.

박명수 : 외국인 출연자분들의 활약 덕분이다. 한국인 보다 한국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서 놀라울 때가 많다. 다양한 퀴즈들도 사랑받는 이유라 생각한다. 퀴즈를 풀면서 한국의 역사, 사회, 문화까지 폭 넓게 알아 갈 수 있어서 시청자분들도 흥미를 갖고 시청하시는 것 같다.

Q3. 오랜 시간 고락을 함께 해왔다. 서로에 대해 호흡, 케미는 어떤지?

김용만 : 명수는 25년을 함께한 친한 동생이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호흡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녹화 날 둘 중 한명이 없으면 서로 심심해 죽는 사이다.

박명수 : 용만 형은 개그맨 선배이자 존경하는 분이다. 정말 좋아하는 형이라 호흡이 좋을 수 밖에 없다. MBC에브리원에서 용만 형과 저를 위해 한 프로 더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Q4. 외국인 출연진들과도 함께한 시간이 꽤 됐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용만 : 럭키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몇 달 전 김종서 씨가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노래를 듣던 럭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왜 우는 걸까?' 생각했는데 럭키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 나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도 잠깐이지만 외국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노래로 위로 받았던 게 생각나 공감이 됐다. 럭키가 퀴즈는 못 풀지만 참 좋은 사람이다. 쉼터 같은 존재다.

박명수 : 기억에 남는 출연진이 많다. 무엇보다 전 출연진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 수준이 향상된 게 느껴진다. 특히 존, 맥 형제가 성장하는 모습이 딸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보기 좋다. 넘사벽 퀴즈 실력의 '에바레스트' 에바, 말도 많고 지식도 많은 알파고, 춤 잘추고 귀여운 모에카, 친절한 안젤리나, 인도 아재 럭키 등 출연해주시는 모든 외국인 분들에게 감사하다.

Q5. 본인이 퀴즈에 참여한다면 몇 단계까지 진출 가능 할 것 같은지?

김용만 : 8단계 이상은 진출할 것 같은데 요즘 1, 2층 단계에 있는 동생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장담은 못하겠다.

박명수 : 한참 전이긴 하지만 10단계까지 간 적이 있다.

Q6. '대한외국인'에 출연했으면 하는 출연진이 있다면?

김용만 : 글로벌한 '대한외국인'에 가장 어울리는 손님, BTS가 출연하면 좋겠다. 외국인 친구들이 가장 원하고 있다.

박명수 : 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든 환영이다.

Q7. 시청자에게 한마디.

김용만 : 100회까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청자 분들 덕분에 100회를 맞았다. 늘 편안하고 즐거운 ‘대한외국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박명수 : '대한외국인'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 웃음, 지식,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