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월드컵경기장 옆 ‘실내체육관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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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월드컵경기장 옆 ‘실내체육관 건립’ 본격화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9.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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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내체육관, 오는 2023년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건축된 지 47년이 돼 노후된 전주실내체육관을 이전, 신축하기 위한 설계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스포츠타운에 전주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설계 공모 희망자를 모집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실내체육관은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지하2층, 지상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이번 설계공모에 우수한 건축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도면과 설계설명서를 설계도면으로 일원화하는 등 간소화했다. 또한 타 설계공모와 달리 내·외부 디자인 및 배치 등은 물론이고, 설계 및 운영상의 특화방안에 대해서도 설계자가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주시는 금일 모집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5일 설계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건축 분야 전문가들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꾸려 11월 15일 작품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계공모 심사는 건축사들의 공모안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심사 과정은 전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은 오는 11월 중 ‘전주시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이후 전주시는 8개월 간의 설계기간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21년 8월 착공해 1년 6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그간 관람석과 주차공간 등이 협소해 불편함이 제기돼왔던 전주실내체육관이 이전·신축되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다목적 체육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복합스포츠타운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실내체육관 건립을 통해 무엇보다도 시민과 농구팬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프로농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많은 추억들이 담겨 있는 현 실내체육관 부지의 경우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계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 또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확인하거나 ‘전주시 체육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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