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 항체보유율 표본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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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 항체보유율 표본조사 촉구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9.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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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자가진단키트, 병용 여부 결정해 주길"
김종인 "일일 검사수와 확진율도 함께 공개해야"
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신상진 코로나 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난 7일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신상진 코로나 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난 7일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이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항체보유율 전국표본조사를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병용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정부에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조사와 이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전체 약 2만명~2만 5000명 규모로 지역별, 계층별, 연령별 등으로 샘플링 해 항체보유율을 조사하는 것은 향후 대응 대책 마련에 있어서 기본이자 필수"라며 "정부가 마땅히 지역사회 감염 여부를 조사해야 하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한지 8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위원 모두의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 진단 검사 방식 확대를 주장하며 자가진단키트의 병용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우리의 자가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선제적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생산능력으로 한 달에 무려 4억 개까지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어 한두 달 안에 전 국민에 대한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도록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속히 병용 여부를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코로나19특위 회의에 참석해 일일 검사수와 확진율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확진자수만 강조해 언론에 공개하고 일일 검사수, 확진율은 같이 강조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가 단순하게 확진자수 추이만 보고 관광 쿠폰, 임시 공휴일 등을 지정하며 방역의 경계를 풀었던 실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자 관리가 코로나19 극복의 최대과제"라며 "정부의 보다 투명하고 자세한 정보공개가 있어야 정책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국민협조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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