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 30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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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 30연승 좌절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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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친 공 선심 목에 맞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 연합뉴스.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실격패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레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20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맞붙었다.

조코비치는 잇따른 실수에 1세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조코비치는 순간 흥분했는지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경기는 중단됐고, 심판은 조코비치의 실격패를 선언했다.

조코비치가 의도적으로 선심을 공격한 것은 아니지만, 테니스에서 홧김에 친 공으로 심판 등 코트 내 경기 진행 요원을 맞추는 행위는 실격 대상이다.

이로써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과 연승 행진이 모두 멈췄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할 예정이었다. 또, 올해 전승 행진도 26경기에서 끊겼다. 지난해 경기까지 더하면 29연승에서 멈췄다.

한편 여자 단식 4회전에서는 오사카 나오미가 아넷 콘타베이트를 2-0(6-3 6-4)으로 제압 2년 만의 이 대회 정상 탈환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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