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업계 “정부, 원활한 탄산 수급관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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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업계 “정부, 원활한 탄산 수급관리 나서야”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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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원료탄산 발생량 급감…드라이아이스 수요 늘어 수급대란 초래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고압가스업계가 반도체, 자동차, 식품, 의료분야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탄산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한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7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원료탄산은 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이어 석유제품의 수요마저 급격하게 감소해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들의 가동률이 50% 수준에 그쳤다. 결국 원료탄산의 발생량이 급감해 수급대란을 초래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의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고체탄산인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압가스충전소 등 탄산유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액체탄산의 출하량은 더욱 줄어드는 실정이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산업용 고압가스의 품귀현상은 산업현장의 공장 가동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식품, 의료 등의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산업용 고압가스와 수급관리를 위해 산업부 내에 고압가스산업의 진흥 및 촉진을 담당하는 전담창구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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