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 열자마자 또 출입기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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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 열자마자 또 출입기자 확진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9.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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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번째 확진자...두 차례 음성 판정에도 양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국회 경내 근무자의 감염 사례가 반복되면서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국회 경내 근무자의 감염 사례가 반복되면서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7일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확진자는 국회를 출입하는 취재기자로, 국회에서는 3주 사이 세번째 확진자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 확진자 발생 이후 일부 폐쇄됐다가 개방된 지 이틀 만에 다시 폐쇄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 도중 해당 사실을 파악했다. 국회 세번째 확진자인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취재기자로 지난달 28일과 30일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상증세를 느껴 재검진을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과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면담, 한정애-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면담 등을 취재했다. 오후에는 다른 기자들과 함께 스터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는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관련 사안을 확인하고 대책 수립에 나섰다. 국회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국회 본관 4~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1·2·6층에 근무 중인 인원을 전원 귀가 조치한 뒤 오후 1시부터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다만 예정됐던 예산결산특위 결산심사소위와 여성가족위 전체회의는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는 또 확진자의 동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해 추가 지침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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