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신규 확진 119명… 5일째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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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신규 확진 119명… 5일째 100명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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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생 108명·해외유입 11명
수도권 78명, 확산세 다소 주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100명 대를 유지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데다 물류센터, 콜센터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꾸준하게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145명)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다만 감염병 취약 시설인 콜센터를 비롯해 기원, 교회, 직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21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커졌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8%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1명 늘어 1만6297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줄어 총 4천663명이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인 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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