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야 정당대표회의 개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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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야 정당대표회의 개최하자"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9.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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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의 일환으로 여야 정당대표회의를 상설화하자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여야 협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자"며 "그것을 위한 첫 단추로 여야 정당대표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코로나19 앞에서만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코로나19는 보건의료의 차원을 넘어 정치, 사회, 경제 및 국제질서에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영향을 미치고, 서민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 대통령과 정부만의 힘으로는 코로나19의 극복도, 사회적 갈등의 해결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정부여당은 이러한 근본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야당과 국민에게 손을 내미시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야권을 향해서도 "모든 정치 세력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갈등 해소에 협력하는 초당적인 노력을 통해서만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재건과 사회 통합,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야당도 이 정권의 반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국정 운영과 정책 실패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싸워야 하지만, 코로나19 문제에 대해서만은 전향적인 인식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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