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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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 시작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9.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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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7일, 현대·신세계는 14일부터
프리미엄 한우 세트 등 물량 확대
코로나19로 건강상품도 대폭 늘려
한우 선물세트.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한우 선물세트.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세트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보다 일주일 빠른 7일부터 29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선물세트 500개 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프리미엄 선물세트 및 인기 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확대했다.

우선 품격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레스티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최상위 등급의 한우세트, 영광 굴비 세트, 프리미엄 생트러플(송로버섯) 세트 등이다. 호남과 영남 지역의 유명 특산물을 찾아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전하는 ‘지역 대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또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초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로얄제리·프로폴리스 선물세트와 스틱형 프리미엄 홍삼 등을 추가로 준비해 건강 선물세트 물량을 보강했다. 샤인머스켓 등 수입 과일이 포함된 과일 세트와 쾌적한 사육 환경을 갖춘 농장에서 길러 국가 인증을 받은 ‘친환경·동물복지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본 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4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1.5배 늘렸다. 매년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한우의 상품 수도 확대했다. 실제로 2018년과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40만 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 13.8%, 15.7%나 늘었다.

굴비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 등 프리미엄 소금으로 차별화해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2배 늘린 1200개를 한정 판매한다. 청과 상품의 경우 최근 인기 있는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물량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특히 샤인머스캣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11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사진=신세계 제공.
고객이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모습.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도 본 판매 기간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20% 늘린 35만 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나 면역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건강 관련 상품을 20% 가까이 늘렸다.

또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한 프리미엄 한우나 굴비 세트 등을 준비했다. 간편하고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별한 손질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한 순살 갈치, 간편 붉은 새우 세트 등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소비 수요가 늘자 모바일 앱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전체 선물세트로 확대했다. 오는 11일에는 앱을 통해 온라인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거나 직접 만나 인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마음을 담은 선물로 감사와 안부 인사를 대신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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