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삼성전자와 스마트홈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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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삼성전자와 스마트홈 개발 나선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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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 산업 성장세에 가구‧가전 융합 거주 공간 제안
강승수 한샘 회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지난 4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 사옥에서 공동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강승수 한샘 회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지난 4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 사옥에서 공동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한샘과 삼성전자가 동맹전선을 구축했다. 

한샘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사업협력’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승수 한샘 회장과 이영식 부회장,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과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로 집이 삶의 중심이 되어 감에 따라 ‘홈 이코노미’ 산업은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 인테리어에서 가구와 가전은 서로 뗄 수 없는 밀접한 상호 연관성을 지님에 따라 양사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할 전망이다. 

가구와 가전의 결합은 기능과 공간의 편리성뿐 아니라 디자인의 조화로움도 이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실현한다. TV와 냉장고, 의류관리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쿡탑 등 각종 가전은 집 공간과의 맞춤형 설계로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가능해진다.

양사는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확대에 나서, 신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가구·가전 공동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맞춤형 가구와 가전 연계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에 삼성의 비스포크 등을 결합한 가전 패키지도 개발한다. 

매장 내 ‘숍인숍’과 공동 매장 구축 등 양사의 리테일 협업을 위한 공동사업도 강화한다. 한샘 디자인파크에 삼성 가전이 입점하고, 삼성 디지털플라자에는 한샘의 제품이 전시된다. 가구와 인테리어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새 유통 채널을 구축한다. 첫 단계로 대구 디자인파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유통 채널을 만들고 앞으로는 복합 매장 공동 출점 방안도 논의한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50년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과 세계 최고의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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