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정치권 또 코로나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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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정치권 또 코로나 비상(종합)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9.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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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열자마자 또 올스톱 위기
3일 오후 국민의 힘당 정책위의장실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국민의 힘당 정책위의장실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3일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정치권에 또 다시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진지 8일 만이다. 이로 인해 막 문을 연 9월 정기국회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직자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 확정과 관련하여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접촉자 파악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 및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등 지도부와 각 실 보좌진들은 타 접촉을 최소화하며 즉각 재택 근무체제로 전환 중"이라고 전했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정책위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과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잡혀 있던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역시 이날 오후 1시50분 예정이던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과 2시 상임위원회 분임토의 일정을 취소했다.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상임위 분임토의에는 소속 위원들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상임위별 소관 부처 고위공직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었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본관 1층, 2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과 소통관 1층에 대한 방역에 들어갔다. 또 국회 본관 내에서의 모든 회의 및 간담회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국회 코로나19대응TF는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직원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 등이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 직원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 의심자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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