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배송박스도 소독” … 현대百, ‘안심 배송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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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배송박스도 소독” … 현대百, ‘안심 배송 서비스’ 도입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9.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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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포장 직원 KF94 마스크·위생장갑 의무화
물류센터에서는 방역 전문가가 배송박스 소독
선물 싣기 전 배송차량 방역, ‘비대면 배송’으로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초미립자 분사기를 활용해 선물세트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에 대한 고객 불안을 덜기 위해 매장에서 구매 후 배송되는 모든 추석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직원들은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한다. 포장이 완료된 선물세트는 방역을 완료한 차량을 이용해 물류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물류센터에는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선물세트가 포장된 배송박스에 초미립자 분사기로 ‘바이오크린액’을 분사해 소독한다. ‘바이오크린액’은 식기구 살균 소독에까지 사용될 만큼 안전한 시트르산수화물과 살균성분으로 만들어진 용액으로,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살균 효능을 검증받았다. 

선물세트 배송박스에 대한 소독은 물류센터에서 각 가정으로 배송되기 전에 시행되며, 소독이 완료된 선물세트 배송박스 상단에는 ‘안심 선물 스티커’가 부착된다.

현대백화점은 또 모든 배송 차량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싣기 전에 방역을 진행하고, 선물세트 배송시에는 배송 기사의 KF94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백화점 선물세트는 70% 이상이 신선식품이어서 선도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면 배송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는 선물을 받는 고객과 배송 기사 간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송 전 선물을 받는 고객이 요청한 날짜와 장소로 가져다 주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대신 선물을 보내는 사람의 정성까지 세심하게 전달하고 바닥에 내려놓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배송박스 하단의 오염을 막기 위해 ‘배송 깔개’를 깔고, 그 위에 선물세트를 올려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과 공용 집기를 1시간 단위로 소독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는 “올 추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선물세트 수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가족·지인간의 만남이 줄어드는 대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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