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발달…6~7일 영향권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시속 23㎞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다. 자정부터는 부산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청은 2일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은 360㎞,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태풍은 3일 0시께 부산 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들어설 예정이다. 새벽 중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역과 강릉을 비롯한 동쪽 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서해 남부 해상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초속 2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다.
아울러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경상도와 강원 영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도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며 발달하고 있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6~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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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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