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통합당 아닌 국민의힘...“국민통합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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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통합당 아닌 국민의힘...“국민통합에 앞장”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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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새 당명 승인...바로 사용
미래통합당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교체하기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에 올라 있는 새 당명 '국민의힘'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교체하기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에 올라 있는 새 당명 '국민의힘'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이 2일 온라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정강정책과 당명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김종인 비대위가 추진해 온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 작업이 당내 절차를 모두 마쳤다. 새로운 당명인 ‘국민의힘’은 전국위 의결 직후 중앙선관위가 승인하면서 바로 사용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전국위에서 새 당명이 가결된 사실을 알리며 “선관위 등록증 교부 후 공식 사용하게 됨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새로운 당명인 국민의힘은 김종인 체제의 변화를 상징한다는 게 당 자체 평가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명 교체 전 전국위 인사말에서 “통합당은 탄핵의 아픔을 겪고 선거에서 패배하며 당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처지에서 변화·혁신 과정에 있다”며 “이제 당이 국민께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될 수 있게 변화·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대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뒤처진 정당, 기득권 옹호 정당, 이념에 치우치고 계파에 나눠 싸우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제는 약자와 함께하며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바꿀 것”이라며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당의 집권역량을 되찾는데 큰 기둥”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내년 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 당에 희망이 있겠나.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이번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우리의 마음을 절박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많이 높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국민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지 겸허하게 성찰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란 당명과 정강정책은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정했고 상임전국위에서 80%이상 찬성 통과됐다. 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전국위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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