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美 암학회 출간서 통해 지상세포 백신 임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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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美 암학회 출간서 통해 지상세포 백신 임상 결과 발표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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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 대비 7배 높은 수치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교모세포종(Glioblastoma)에 대한 수지상세포 백신인 ITI-1000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암학회(AACR)에서 출간하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번의 임상을 수행한 결과를 모아 발표한 것으로, 기존 치료의 5년 생존율이 5%인데 ITI-1000을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약 35%로 7배 높은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뇌종양 치료의 선두주자인 존 샘슨 듀크대학 박사와 듀안 미첼 플로리다대학 박사가 참여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존 샘슨 박사는 “교모세포종은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인데, 이번 임상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ITI-1000은 UNITE의 플랫폼을 이용해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Cytomegalovirus의 pp65 viral protein를 수지상세포에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백신이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으로 위암과 간암에 대해 각각 NDA 준비와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미 난소암 치료제로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아필리아에 이어, 뇌종양에 대해서 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최근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함으로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교모세포종 치료에 대한 신약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결과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결과에 따라 FDA에 신속 심사(fast-track)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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