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학력과 면접·논술 반영 안 대학별 마련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국회 예결위에서 “코로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대학 전형 변경을 이번 주 안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3 대입 수능과 관련해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교육부가 변경 권한은 없지만 대교협에 요청을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수능 최저학력뿐 아니라 면접, 논술을 반영하는 안을 대학별로 마련했다”며 “다만 갑자기 바뀌면 현장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상황이 벌어지면 수능을 치를 수 있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가정을 전제로 말하긴 어렵다. 12월 3일 수능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전 국민이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과 협의 결과 가림막을 해서 교실당 24명으로 1차 발표를 했는데 감염 상황 확산에 대비해 학생 수를 더 줄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고사장을 더 확보하고 감독관도 몇 배는 더 배치해야 해서 관련 준비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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