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예산안] '청년에게 희망을' 주거부터 일자리까지 2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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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예산안] '청년에게 희망을' 주거부터 일자리까지 21조 투입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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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제 심화에 내년 청년희망패키지 사업 추진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청년문제가 더욱 심각해지자 정부가 내년 도 예산안에서 20억7000억 원 규모의 청년희망패키지 예산을 편성했다. 구직, 주거, 자산형성 등 청년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예산이다.

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희망패키지 예산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생활안정, 교육·복지 등 크게 세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3조9000억 원을 들여 구직부터 취업, 창업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3조 원보다 29.5%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인당 연 900만 원의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9만 명에게 지원하고 5만 명에게 6개월간 180만 원을 지원하는 디지털 일자리도 만든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상담·훈련·취업알선을 단계별로 맞춤형 제공하고 문화예술·스포츠·식품 분야별 인턴십도 지원한다. 또 디지털 분야 고등학교 인재 2만 명을 양성하는 디지털 융합 가상캠퍼스를 신설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전문인재 6만3000명을 양성한다. 민간주도 창업(TIPS) 400팀과 전통문화분야 창업 100팀을 지원해 창업도 촉진한다.

정부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 및 자산형성을 위해서도 12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5만 호까지 확대하고, 무주택자 청년 실수요자들의 저금리 대출인 버팀목 전세대출 및 월세대출 예산을 2조8000억 원으로 5000억 원 확대한다. 공실 호피스·상가를 주거 용도로 전환할 때 200억 원 융자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200만 원의 햇살론 유스 총 1330억 원을 공급하고 혁신창업사업화자금은 2조4500억 원을 풀기로 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신규로 10만 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하고, 보육 시설 등 보호종료 아동 8000여명에게는 월 30만 원씩 3년간 자립수당 지급, 청년농 5000명에게는 월 100만 원의 정착금을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청년 교육과 복지에도 4조5000억 원을 들여 선취업-후진학 정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직업계고 졸업생에 대한 장려금 사업 대상을 3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예산은 1330억 원 증액했다. 고졸 재직자 2만 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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