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풍 바비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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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태풍 바비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총력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8.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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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포획 틀 등 시설물 점검… 축사 내·외부, 진입 차량 등 철저한 소독 당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차량이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정읍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차량이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지난 26일과 27일 강한 비바람을 가진 태풍 ‘바비’가 지나간 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바이러스 유입 차단 당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남부지방을 비롯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을 따라 오염된 부유물이 퍼지고, 오염원과 접촉한 차량·사람·매개체를 통해 양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야생멧돼지 울타리와 매몰지, 포획 틀을 점검하고, 하천 주변과 도로 일제 소독, 농장 단위 방역 조치, 하천 부유물 제거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읍시는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포획 틀 등 대응 시설물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훼손된 부분은 확산 우려가 큰 지역부터 보강에 나선다.

양돈농가에는 소유하고 있는 소독기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하고, 농장 입구에 생석회를 도포해 진입 차량 등을 자체 소독 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변 농경지와 하천 방문 금지,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안내했다.

이완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이 확산하거나 농장 내에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긴장 태세로 방역 조치사항들을 주의 깊게 숙지해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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