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MIR 레퍼토리 창작극 "삼거리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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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MIR 레퍼토리 창작극 "삼거리 골목식당"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3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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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13일, 인천 신포동' 다락 소극장' 공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통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극단 MIR레퍼토리의 창작연극 <삼거리 골목식당>이 9월 4일에서 13일까지, 10일간 인천 신포동 다락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삼거리 골목식당>은 2017년 겨울 초연 당시, 공연 마지막 날 좌석 매진으로 관객들이 돌아갈 정도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2019년 12월 31일,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동네의 삼거리에 여주인이 홀로 운영하는 작은 선술집, 골목식당에 손님이 찾아든다. 선술집이 익숙해 보이는 젊은 연인, 병원에서 잠시 일탈한 듯 환자복 차림의 남자 둘, 삼십 년 만에 고국 땅에 돌아온 사내, 이십 년 만에 어머니를 찾아 동네에 온 청년. 각자 사연을 가진 이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하나 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극중 등장인물들은 허름한 술집의 꾸밈없는 모습에 취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 놓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서로의 외로움을 발견하고 보듬어준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배경으로, 소통의 부재, 개인의 소외화가 심화되는 현대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 한다.

변두리의 골목식당은 우리 세상의 축소판이다. 오늘도 그곳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연인들, 세상과의 싸움에서 지친 사람, 고비를 넘긴 사람, 아직 싸우고 있는 사람.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다. 

바쁜 삶 속에서 자신의 공간과 시간, 나아가 자신마저 잃어버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서로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유대감을 찾아가는 삶의 방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광역시, (재)인천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제작됐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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