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택환 서울시의원 "주민들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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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택환 서울시의원 "주민들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
  • 진용준 기자
  • 승인 2013.05.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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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하수처리장 음폐수 처리에 따른 악취 고통
하수처리장의 악취로 인한 피해 차단을 위한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2008년 국회 환경노동위원들이 중랑물센터를 둘러보는 모습. 뉴시스

▲ 하수처리장의 악취로 인한 피해 차단을 위한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2008년 국회 환경노동위원들이 중랑물센터를 둘러보는 모습. 뉴시스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서울 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공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피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부터 음식물폐수(이하 음폐수) 해양투기가 전면금지됨에 따라 서남하수처리장과 중랑하수처리장의 음폐수 처리 용량증가에 따른 악취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인택환 서울시의원(민주당, 동대문4)은 "서남하수처리장과 중랑하수처리장 주변 주민들이 악취피해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주변지역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아 왔는데 앞으로 여기에 기술적으로 완전하게 냄새제거를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조차 하게 된다면 주변지역의 주민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음폐수 해양투기가 금지되자 올해 1월21일부터 서남하수처리장과 중랑하수처리장이 사실상 음폐수 처리에 들어갔으며 점차 처리용량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인 의원은 "아직까지 폐기물관리법에 하수도법에 의한 하수분뇨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된 것은 폐촉법도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돼 법적지원보호의 밖에 있어서 악취피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 의원은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악취발생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적 노력과 악취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지원 등을 요구했다.

인 의원은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도처리및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벽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해 악취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관련조례를 개정해서라도 하수처리장 주변 악취피해 주민들에게 상위법에 보장돼 있는 지원조치를 해야 하며,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 사업후의 지상부에는 단순하게 공원 등만을 세워줄 것이 아니라 지역에 꼭 필요한 주민친화형의 생활체육시설 등 (예를 들면 축구장 같은 대형운동장 뿐만 아니라 수영장, 족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 주변주민들이 원하는 생활체육시설 및 주민친화시설)을 세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택환 의원은 폐기물관리법 적용범위와의 형평성과 피해주민의 보호를 위해 관련조례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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