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생후 한 달 ‘아기 판다’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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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생후 한 달 ‘아기 판다’ 사진 공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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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약 5배 폭풍 성장
에버랜드, 아기 판다 생후 30일 모습.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 아기 판다 생후 30일 모습. 사진= 에버랜드.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달 국내 최초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기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검은 조끼를 입은 듯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는 몸길이 16.5cm, 몸무게 197g으로 지난달 20일 세상에 나왔다.

태어날 당시에는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자그마한 몸체에 핑크빛 피부를 띄고 있어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생후 10일 경부터 검은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불과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출생 직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kg까지 폭풍 성장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판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기 판다는 어미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하며 판다월드 내부 특별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매 5일마다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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