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성 전용’이었던 영국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 골프장이 2022년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개최지로 선정됐다. 뮤어필드는 1744년 개장 후 줄곧 남성 회원만 받다가 지난 2017년 여성 회원에게 문을 열었다.

AIG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R&A는 20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AIG 여자오픈 개최지를 발표했다. 2022년 개최지로 선정된 뮤어필드는 1744년 건립 이후 남성 전용 클럽이었다가 2017년 두 차례 투표 끝에 여성 회원을 받기로 한 곳이다.

여성 차별에 대한 비판 때문에 남자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순회 개최지에서도 제외됐던 뮤어필드는 여성 회원을 받기로 한 이후 5년 만에 여자 메이저 대회를 열게 됐다. 뮤어필드에서 여자 대회가 열린 사례는 1984년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커티스컵이 가장 최근이다.

한편 AIG 여자오픈은 2021년에는 역시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펼쳐진다. 2023년은 잉글랜드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 2024년에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2025년 개최지는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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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 gosportsman@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