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확률에 도전해온 수학의 역사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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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확률에 도전해온 수학의 역사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20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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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을 통제·계산하고 싶었던 인류의 지적 여정
직관, 미신, 추측으로 가득한 세상, 빅 데이터 숫자로 분석하기까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 책은 인간이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통제하기 시작한 최초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서 시작한다. 인간의 의식에 스며든 ‘예측 불가성’이 어떻게 ‘확률’이라는 아이디어로 자리를 잡으며 체계적으로 진보해 왔는지를 수학의 역사와 함께 이야기한다.

나아가 통계학으로 발전한 확률이 수학, 경제학, 의학, 심리학, 기계학 등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를 통해 불확실성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답을 건넨다.

저자 이언 스튜어트는 영국 최고의 수학자이자 대중 과학 저술가로서 이 책을 통해 일상은 물론이고 사회 현상과 자연재해까지 불확실한 세상을 확실한 세상으로 만들고 싶었던 인류의 노력이 5000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수학의 발전과 확률이란 도구의 탄생을 가져왔는지를 풀어낸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는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보통 사람을 위해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수학과 자연스럽게 결합해 이해를 돕는다.

고대부터 인간은 동물의 간, 찻잎, 별 등에 나타난 징표를 읽으며 불확실한 세계에 확실성을 부여하기 시작하였고 도박에 관심이 많았던 수학자들이 더 좋은 승산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확률 이론’이 성립됐다. 그렇게 불확실성에 대한 탐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저자 이언 스튜어트는 다양한 교양 수학 도서 집필했을 뿐 아니라 BBC 등 방송에 출연하고 각종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며 수학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영국 왕립 학회에서 대중 과학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마이클 패러데이 상(1995년)을 받았으며 미국 과학 진흥회가 수여하는 과학 대중화 공로상(2002년)을 받았다. 현재는 왕립 학회 특별 회원이자 워릭 대학교 수학과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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