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서도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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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에서도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8.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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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2명, 부산기계공고 공감기술 캠프에서 감염 추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매뉴얼로 차단 총력"
기징군에서 첫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17일 오전  오규석 기장군수가 감염병방역단과 함께 집중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징군에서 첫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17일 오전 오규석 기장군수(검은 마스크)가 감염병방역단과 함께 집중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17일 오전 부산 기장군에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장군에서는 지금껏 확진자가 3명 발생했지만 모두 해외입국자였으며 지역 확진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장군은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모두 2명으로 이들은 부산기계공고 재학생이며 부산기계공고 공감기술 캠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특별한 이동 동선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밀접접촉자인 가족은 이날 오전 9시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은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휘 아래 확진자의 거주지와 인근 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17일 오전 9시 부군수, 전 실·국·과장, 읍·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오 군수는 “초동 진압만이 최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재난문자와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발생 사항을 알렸으며 확진자 발생지 등에 코로나 방역 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걸어 경각심 고취에 나섰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매뉴얼을 적용해 실외체육시설, 공공도서관, 교육, 행사 등 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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