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포인트 앞섰다. 앞서 이 의원은 7개월 연속 지지율 선두를 달린 바 있다.
14일 한국갤럽 조사(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1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17%로 2위였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18% 이낙연 14%), 인천·경기(이재명 27% 이낙연 13%), 대전·세종·충청(이재명 19% 이낙연 18%), 대구·경북(이재명 15% 이낙연 7%)은 이 지사가 앞섰고, 광주·전라(이재명 17% 이낙연 45%)와 부산·울산·경남(이재명 13% 이낙연 18%)에서는 이 의원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이재명 25% 이낙연 16%)은 이 지사를, 여성(이재명 13% 이낙연 18%)은 이 의원을 각각 더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18∼29세(이재명 17% 이낙연 9%), 30대(이재명 27% 이낙연 17%), 40대(이재명 31% 이낙연 18%)에서 앞섰고, 이 의원은 60대 이상(이재명 8% 이낙연 18%)에서 앞섰다.
성향별로는 진보(이재명 33% 이낙연 29%), 중도(이재명 18% 이낙연 15%), 보수(이재명 14% 이낙연 12%) 모두 이 지사가 앞섰다.
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앞서고 진보층에서는 양자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직 우열을 논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