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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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8.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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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세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께서는 이번 연휴 기간 방역수칙만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이날 신규 확진자 급증에 수도권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자 예정되어 있던 충북 옥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취소하고 예정에 없던 수도권 집단 감염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국내 확진자 수가 어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라며 "우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조치를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도 행정명령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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