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지주 부회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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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지주 부회장 발탁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8.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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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긴급 이사회 열고 결정...‘신동빈의 남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전격 사임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동빈의 남자’로 불린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황각규 부회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후임으로 깜짝 발탁됐다. 황 부회장이 석유화학 전문가였다면, 이 대표는 정통 유통맨으로 통해 재계의 관심을 모은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 퇴진 등을 포함한 인사를 결정했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황 부회장의 퇴진에 대해 롯데그룹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의 실적 부진을 맞게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황각규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40년간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며 경영권 분쟁,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그룹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는 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인원 부회장이 작고한 뒤에는 그룹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유력한 후보였던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롯데그룹 신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동우 대표는 1960년생으로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상품 소싱과 영업 등을 두루 거친 백화점맨이다. 2007년 롯데백화점 잠실점장,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2012년 롯데월드 대표로 자리를 옮긴지 2년 만에 롯데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2015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하이마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지주 공동 대표를 맡은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유임됐다.

이밖에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 사장은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롯데엑셀러레이터로 옮겼다.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는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에 임명됐다. 김현수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옮기고 류제돈 롯데지주 비서팀 전무는 롯데물산 대표로 이동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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