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남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경영 물러나나 ‘촉각’
상태바
‘신동빈의 남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경영 물러나나 ‘촉각’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8.13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지주, 오후 4시 긴급 이사회···고위급 인사 이뤄질 듯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동빈의 남자’로 불린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사진)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 퇴진 등을 포함한 인사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백화점을 거쳐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를 이끌고 있다. 롯데지주 공동 대표를 맡은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동우 대표가 지주로 옮기면, 공석이 되는 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해 롯데 액셀러레이터, 롯데 렌탈 등 일부 계열사 대표들도 교체될 예정이다.

한편 황각규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40년 간 주요 보직을 거쳐왔다. 경영권 분쟁,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그룹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는 데 능력을 인정받아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인원 부회장이 작고한 뒤에는 그룹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