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 영향 빅데이터로 분석…경진대회 시상식 진행
상태바
KT, 코로나 영향 빅데이터로 분석…경진대회 시상식 진행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8.1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핑 키워드 증가 추이 분석 자료. 그래픽=KT 제공
캠핑 키워드 증가 추이 분석 자료. 그래픽=KT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는 ‘포스트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온라인 비대면(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가 주최, 데이콘 주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후원으로 열렸다.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소비 양극화와 보복성 소비를 분석한 ‘숲이와 두부’가 차지했다.

대회는 코로나19가 국민 생활과 소비 행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1400개팀 신청 중 57개팀이 최종결과를 제출했다. KT는 대상(300만원)에 숲이와 두부, 최우수상(150만원)에 ‘for문’, 우수상(100만원)에 ‘피너트리’, 장려상(25만원)에 ‘samkim’ ‘Data Miners’ 2개팀을 각각 시상했다.

대회 참가팀들은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유동인구·소비·배달·멤버십 등 법적 제약이 없는 공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7월 한달 동안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수상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행태의 변화·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하락산업 전망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KT는 57개팀이 제출한 최종 결과를 보면 5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증가는 일부에게만 혜택 △소비 양극화 심화, 20대 소비 활동 꾸준 △이커머스·OTT의 비약적 성장 △건강∙스포츠∙주방용품 성장과 면세점∙유흥업 분야 하락 △절벽에 직면한 관광산업, 비대면으로 돌파구 마련해야 등이 공통적인 현상으로 꼽혔다.

이번 대회에서 빅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57개팀의 분석 리포트는 오는 19일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통신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는 코로나19가 생활 패턴과 소비 경향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틀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KT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검색량 증가 추이 분석 자료. 그래픽=KT 제공
e커머스(전자상거래) 검색량 증가 추이 분석 자료. 그래픽=KT 제공

 

담당업무 :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을 취재합니다. 이동통신·반도체·디스플레이·콘텐츠 소식을 알기 쉽게 쓰겠습니다.
좌우명 : 당신을 듣다, 진실을 말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