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고랭지채소의 생육부진이 우려되는 주산지를 찾아 생육상황 및 출하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고랭지채소 면적은 7천ha로 전국 여름배추의 80%이상, 도내 밭작물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례없는 긴 장마 등 기상불량으로 인해 장마가 끝난 이후 작황부진과 병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8.4(화)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바 있으며 관계기관과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배추·무사마귀병 등 병해충방제를 위해 올해 38억 원의 예산의 지원했으며, 또한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도 예비비 2억5천만 원을 긴급 편성하여 농약 및 생육촉진제 등 방제 비를 지원했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최종태 농업기술원장과 함께 12일 고랭지배추 주산지인 태백 매봉산지구와 귀네미지구를 점검하고 특별 방제를 주문했으며 고랭지채소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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