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옴부즈만, 싱하이밍 中대사 만나 “패스트트랙 등 기업인 고충해소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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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옴부즈만, 싱하이밍 中대사 만나 “패스트트랙 등 기업인 고충해소 협력해야”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8.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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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증편, 원스톱 창구 등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소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소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들의 신속한 입출국부터 다양한 고충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인들이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있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점은 코로나19로 인한 까다로운 출입국 통제다.

올해 한·중 양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제약상황 속에서도 외교장관 회담, 외교차관 화상회의, 경제공동위 개최 등 고위급 소통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공급망 재개 협력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운영 등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패스트트랙을 통해 지난 7월 약 70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중국 입국을 완료했으며, 제도 시행 이후 양국간 정례협의를 통해 패스트트랙 적용지역을 10곳에서 19곳으로 확대했다. 주 10회 운행되던 항공편도 최근 주 20회까지 늘렸다.

하지만 기업인들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중국당국의 허가 절차가 복잡하고, 탑승 가능한 항공편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패스트트랙 적용지역 확대 △항공편 운항 증대 등 인적 교류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 간 중소기업 전반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창구를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소기업은 나라의 발전과 국민 생활에 큰 역할을 하는 단체”라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방역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옴부즈만이 제시한 항공편 운항과 패스스트랙 확대는 중국 정부에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원스톱 창구’ 구축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전체적인 부분을 통제하기 어렵다”면서도 “옴부즈만과 자주 만나 순차적으로 해결해 외교부에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일본까지 포함해 중·한·일 삼국 공급체인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옴부즈만은 ”오늘 건의를 계기로, 한·중 경제교류가 더욱 발전하고 기업인들의 애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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