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분할 반가운 2차전지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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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분할 반가운 2차전지株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8.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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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시장 외 거래 6.52% 급등
시가 상위 2차전지주 이달 36.10% 상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모델 S.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모델 S.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거침없이 달리는 2차전지주에 날개가 달렸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 액면 분할을 결정하면서다. 2분기 호실적에 사업 투자확장으로 기초체력까지 갖춰 2차전지주는 쾌속행마를 예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1일 기준으로 주식을 분할, 배분할 계획이며 31일부터 조정 가격에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주식분할 결정에 테슬라 주가가 꿈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3.11% 하락한 1374.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주식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 외 거래에서 6.52% 급등세를 보였다.

주식분할은 고가 주식의 가격을 낮춰 보유 자금이 적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주의 추가 상승이 점쳐지는 이유다.

테슬라의 주식분할 결정은 2차전지주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가 달리면 2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흐름도 좋다. 2차전지주는 제약·바이오, 언택트(Untact·비대면)주와 함께 주도주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인 LG화학(43.02%), 삼성SDI(23.21%), 현대차(31.51%), SK이노베이션(46.67%) 등은 이달 들어서만 평균 36.10% 급등했다. 이외 포스코케미칼(31.68%), 에코프로비엠(16.45%), 천보(27.79%), 대보마그네틱(10.20%) 등도 승승장구 중이다.

2차전지 기업들은 2분기 호실적 기록과 함께 사업저변도 넓혀가고 있다. 2분기 LG화학은 영업이익 4347억원을, 삼성SDI는 103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은 양극재 제조설비 증설을 결정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매섭다”며 “해당 종목들은 3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최근 1개월 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도주로서의 지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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